▶점검에 참여한 학생들이 경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13일 오후 2시 한국철도고등학교(前 영주고등학교)에서 신학기 성범죄 예방활동을 위한 ‘불법카메라 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을 통해 학교 시설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유포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으로 점검에 앞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탐지기(4대)의 작동법을 시연했다.

특히, 경찰, 교사, 여학생들과 함께 합동점검팀을 구성해 화장실, 기숙사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휴대용 불법촬영 탐지카드’를 배부했다.

한편, 이번 점검은 올해 영주고등학교가 남녀공학인 한국철도고등학교로 전환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시행한 것으로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점검을 한다는 예정이다.

점검에 함께 참여한 김 모 학생(여, 17세)은 "믿을 수 있는 경찰관들이 직접 현장에 나와 명확한 설명과 점검을 해주니 불안감이 사라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