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봄철 허가받지 않은 임산물 채취(채집) 행위를 엄정히 단속한다고 9일 밝혔다.

적발 시 최대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 조치로 해당 시기 소백산 자락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불법행위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국립공원구역 내 무단 임산물 채취 행위는 자연공원법 제29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6조 규정에 의거, 적발 시 1차 60만 원, 2차 100만 원, 3차 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개정 시행한 자연공원법령에 따라 종전보다 상향한 과태료 부과 금액으로 공단 누리집(국립공원문화)을 통해 공고하고 있다.

정문원 자원보전과장은 "특히 자락길 등 탐방객 왕래가 잦은 공원 진입로 일원에서 단순히 여흥 목적의 고의성 없는 나뭇잎 및 열매 채취 행위일지라 하더라도 과태료 부과 처분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