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참석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경북 영주시는 1일 오전 10시 영주시민회관에서 '대한독립만세'라는 슬로건으로 104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가 주관한 행사에는 박남서 영주시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 및 안보단체, 학생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4년 만에 개최됐다. 올해 일상회복과 실내마스크 의무해제 상황을 감안해 항일운동의 뜻을 기리고자 정상 개최를 결정했다.

영주선비관악합주봉사단의 연주, 오카리나 공연으로 시작한 행사는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영주여성합창단 공연 ▲락&무 난타공연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광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외쳤된 그날의 함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대행사로 태극기 목판 찍기, 3·1절 만세 포토존 운영으로 참가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번영은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것이다"며 "삼일절을 맞아 우리 모두가 선열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