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이른 아침 눈을 떠 타임라인을 한번 훑어본다.

이시간이면 어김없이 올라와 있는 공병호 박사의 새벽단상을 팔로워들에게 리트윗한다.

출근, 오전 중에 해야 할 업무들을  솜씨 좋게 처리해 나간다. 점심시간, 트윗 친구들의  추천점심메뉴중 하나를 골라 직원들과 함께 먹는다. 식후 커피를 먹으며 타임라인을 살펴보고 맨션을 보낸다. 오후, LA 지사에 파견 간 직원과 트윗으로 간단한 근황을 나누고 디엠으로 업무진행상황을 주고받는다. 해쉬태그를 이용해 퇴근길 유머를 검색해 재밌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며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저녁 약속 시간이 되기 전 자투리시간에 서점으로 향해 독서당 회원들이 추천한 책을 구입한다. 친구와의 약속장소는 얼마 전 트윗 친구를 맺은 사람이 하는 레스토랑이다. 저녁을 먹으며 인증샷을 찍어 트윗에 올린다.

집으로 돌아와 하루를 정리하며 트윗친구들에게 또 자신에게 마무리 인사를 한다."

요즘 젊은 직장인의 하루입니다. 물론 트위터를 하는 직장인의 하루입니다.

타임라인에는 내가 쓴 글과 내가 팔로윙한 사람들이 쓴 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옵니다. 수시로 타임라인을 확인하고 혼자보기 아까운 글들은 내 팔로워들에게 리트윗(Retwit)합니다. 리트윗은 우리말로 ‘추천’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 팔로워들이 또다시 리트윗 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글이나 사회적 이슈 그리고 사건현장 소식 등은 리트윗을 통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전파되어집니다. 팔로워 모두에게 전송되어지는 리트윗과는 달리 특정 대상에게만 전송되어지는 것으로 맨션(mention)과 디엠(DM)이 있습니다. 맨션은 글을 쓸때 '@트위터주소' 를 서두에 적어줌으로써 받을 사람을 지정하게 됩니다. 디엠은 Direct Message의 약자로 '쪽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엠은 주고받는 당사자만 볼 수 있는 비밀메세지인 반면, 맨션은 내 타임라인과 수신자 타임라인에 공개되는 글이기 때문에 비밀이야기는 하면 큰일납니다. 초보 트위터리언 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의 하나입니다. 

트위터에서 검색은 해쉬태그(hashtag)라고 하는 기호를 사용합니다. 바로 '#'입니다.

글의 마지막에 '#'을 붙이고 지정된 단어를 적어주면 검색을 통해 원하는 글만 따로 읽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트위터 검색창에서 '#퇴근길 유머'를 입력하면 이 해쉬태그가 붙어있는 글이 모두 올라온다는 얘기입니다. 주로 모임활동이나 캠페인에 많이 쓰이지만 글을 많이 쓰시는 분들은 개인적인 글의 분류를 위해 쓰기도 합니다.

이제 트위터는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리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트위터에 회원가입을 해야 하겠지요. 트위터 홈페이지( http://www.twitter.com/)에 접속하여 '이름', '이메일 주소', '비밀번호', '사용자 아이디' 정보를 입력하면 이메일 인증을 요구하는데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트위터 회원가입이 끝납니다.

IT 관련 상담 및 문의 ☎1577-0080

글쓴이/권용찬(KT경북IT서포터즈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