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셜네트워크'로 유명한 페이스북은 2004년 하버드의 한 괴짜 청년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마크 주커버그라는 친구입니다. 우리나이로 스물여덟에 불과한 이 친구는 불과 6년 만에 업계 역사를 바꾸어 버렸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학생이었던 마크 주커버그는 2004년 2월 4일에 thefacebook.com 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현재 전 세계에 7억 명이 넘는 페이스북 가입자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08년 타임지는 마크 주커버그를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선정하기도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SNS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트위터와 비교하여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페이스북은 친구를 중시하는 좀 더 개인적인 서비스며 각종 앱들을 토대로 서비스의 다양성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 구조상 트위터보다 소통은 느리지만 지속적인 관계를 맺으며 일상이나 정보를 교환할 수 있으며, 친구의 친구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인하여 새로운 친구들을 쉽게 만나고 인맥을 넓힐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140자의 짧고 간단한 단문 메시지를 통하여 서로간의 정보를 빠르고 연쇄적으로 퍼뜨릴 수 있다는 강력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트윗의 전달속도를 극대화 하여 구전효과를 무기로 하고 있는데 반면 폐쇄성이 부족하여 많은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가입해서 친구를 만들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철저한 회원제 서비스입니다. 일단 친구가 되면 서로 간의 게시물이나 사진, 동영상뿐 아니라 인터넷 상의 모든 컨텐츠의 정보 공유가 아주 쉽고 특히 댓글과 '좋아요'를 통해서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관계'를 중요시하는 서비스이고 그래서 충성도가 매우 높습니다.

전세계 페이스북 가입자수는 7억명, 국내 가입자 수는 370만명으로 세계에서 35위로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싸이월드나 링크나우 같은 서비스가 있지만, '정보의 공유'가 쉽다는 장점을 가진 페이스북의 이용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이고 두번째는 인도입니다. 페이스북을 나라로 분류한다면 세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는 페이스북이 되겠죠. 그것도 아주 충성도가 높은 그리고 구성원의 수준이나 연령대가 젊고 높은 수준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담이지만 주커버그가 요상한 마음을 먹는다면… 그 파급 효과가 어떨지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죠?

페이스북에는 현재 7억명 정도의 액티브유저를 보유하고 있고 그 유저들로부터 어마어마한 컨텐츠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는 연동되는 앱이 60만개에 육박하는데 그 어플을 개발하는 파트너들이 전세계 10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들은 페이스북으로 부터 월급을 받는 것도 아닌데 밤을 새워가며 불철주야로 노력을 합니다. 사용자가 많다는 것은 마케팅이나 홍보의 효과를 얻어내는데 그만큼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분들은 페이스북을 접하고 일정기간을 사용하면서 그저 친구를 사귀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로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사용하면서 여타 포털에서 사용하던 거의 모든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크게 놀라게 될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페이스북 사용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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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권용찬(KT경북IT서포터즈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