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PC(Tablet PC)란 키보드 없이 터치스크린을 이용하여 조작하는 개인용 컴퓨터를 말합니다. 넷북이나 개인용 컴퓨터보다 휴대성이 좋고 부팅 없이 빠르게 실행되는 편리한 터치방식의 컴퓨터입니다. 이전까지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였으나 2010년 애플이 아이패드를 발표하면서 지구촌에 태블릿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태블릿PC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MS의 빌케이츠 회장이 연설을 통해 펜 입력이 가능한 태블릿PC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5년 이내에 태블릿PC가 PC시장을 휘어잡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는 빗나간 예언이 되었습니다.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낮선 사용법, 느린 인식속도 등이 대중화를 가로 막았기 때문입니다.

빌게이츠가 태블릿PC에 대해 언급한지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태블릿PC가 화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애플에서 출시한 아이패드를 위시하여 갤럭시탭을 비롯한 많은 태블릿PC 제품들이 출시되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디바이스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배터리 성능의 향상과 무선인터넷 환경 개선 등이 태블릿PC가 다시금 주목 받게 된 배경입니다.

기존의 PC나 노트북보다 사용이 간편하고 휴대가 용이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하고 전화를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업무 처리와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하면서도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합니다.

태블릿PC가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중간쯤에 위치하며 때에 따라 넷북을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처럼 수요가 명백하지 못하고 아직까지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낯선 기기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단점을 컨텐츠 확충으로 만회 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PC에 최적화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으로 태블릿PC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더 풍족하게 해줄까요? 점점 태블릿PC시장이 커지고 소비자들의 수요가 느는 만큼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스마트폰은 다양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주었으나 e-book을 볼 때라던가 종종 게임을 하고 웹서핑을 할 때에는 태블릿PC가 그리워집니다.

태블릿PC는 가볍고 보관이 용이하며 어디서든지 인터넷서핑, 게임, 문서작성, 일정관리, 네비게이션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하지만 태블릿PC는 화면크기 때문에 이동 중에 사용하기에는 스마트폰에 비해서 활용도가 다소 떨어집니다.

태블릿PC를 업무에 활용한 사례를 조사한 예가 있는데, KT에서는 지난 1월 전사적으로 아이패드를 도입한 결과 직원들의 잔업시간이 하루 평균 1시간10분가량 줄고 일평균 10장 가까운 종이가 절감되는 경제적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KT의 기업영업 마케팅 종사자 8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해 내놓은 '영업현장의 아이패드 활용현황 및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사원 중 약 85%가 아이패드 활용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블릿PC는 노트북과 모바일 기기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넓은 폭의 사용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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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권용찬(KT경북IT서포터즈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