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범인 K씨는 지난 13일 오전 12시 40분경 안동시 태화동에 혼자 귀가하는 S씨(여 23)를 미행해 거주지를 파악한 뒤 같은 날 오전 2시 50분경 S씨 집 계단옆 창문을 통해  침입했다.

침입 후 K씨는 범행도구인 과도로 S씨를 위협해 금품을 요구했으나, S씨가 고함을 지르고 강력하게 반항하자 폭행을 행사하고 달아났다.

이에 S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던 중 K씨가 흘린 담배를 발견했으며, 2개밖에 피우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해 주변 편의점과 그 일대 CCTV를 확인한 결과 K씨의 신병을 확보해 지난 16일 검거했다.

경찰은 K씨를 검거해 조사하던 중 지난 6월 22일 태화동의 한 원룸 앞에서 발생했던 여성운전자 금품 강탈사건도 자신이 범행한 것이라며 자백했다고 전했다.

한편, K씨는 안동시 평화동 소재의 한 주택 대문 앞에서 검거됐다. 그곳은 범인 K씨가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내연녀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