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서장 권혁우)는 26일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 하려한 혐의로 A(남, 20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50분경 안동시 옥동 소재 모 초등학교 4학년 B(여·10세)양을 학교 교실까지 따라가 '바지를 벗어라, 그렇지 않으면 죽일 수 있다'며 협박, 피해자를 넘어뜨린 후 성폭행 하려던 순간 뒤따라 들어 온 동급생 P군이 앞 출입문으로 들어오면서 '너들 뭐하는데'라고 하자 뒷문으로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학교 측은 위 피해사실을 즉시 알면서도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았으며, 피해자의 부모가 언론에 제보 후 언론에서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29시간이 지난 후 초동수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빠르게 확보해 용의자를 확인하여 16시간만에 인근 PC 방에서 나오는 A씨를 검거했다. 

붙잡힌 범인 A씨는 확인결과 현역 군인 신분으로 안동경찰서는 신병을 군 수사기관에 인계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