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하망동에는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 기탁 등 이웃사랑의 온정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북 영주시 하망동은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 기탁 등 이웃사랑의 온정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청량사고은소리합창단에서 소외 이웃에 전해 달라며 떡국떡과 달걀을 담은 꾸러미 50개를 기탁했다. 청량사고은소리합창단은 영주·안동·봉화지역에서 10년째 소아암 환자를 위한 기부를 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이달 13일 새마을협의회·부녀회에서는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고 떡국떡과 만두 꾸러미를 30가구에 전달했다. 새마을협의회·부녀회는 관내 환경정비, 방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자율방범대 운영 등 쾌적하고 건강한 하망동을 만들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같은 날 하망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떡국떡과 곰탕, 간식 등을 담은 꾸러미를 30가구에 방문 전달했다. 하망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자원연계, 주거환경개선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보호 체계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9일 영주제일신경외과의원에서 라면 50박스를 기탁했다. 제일신경외과의원은 20년째 매년 라면 50박스를 기부하고 있다.

또한 8일 영주라이온스클럽에서는 관내 어려운 가정에 전기공사를 시행하고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도록 이불을 전달했다.

명절 꾸러미를 받은 정모 어르신(여, 86세)은 "명절이라고는 하나 찾아오는 사람도 없어 장 보러 갈 생각도 없었는데 이런 선물을 주시니 명절 분위기도 나고 옛정이 느껴진다"며 온화한 미소를 보였다.

박미선 하망동장은 "계묘년 설을 맞이해 이웃돕기 성금과 후원 물품을 전달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모두 어려운 시기에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에 정이 살아있는 것 같아 훈훈하다"며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