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 연구원이 수질 전처리 실험을 하고 있다.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 전경

경북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가 영국환경식품농림부 주관 국제공인 비교숙련도 평가프로그램(FAPAS :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 참가해 우수한 잔류농약분야, 수질(용수)분야 분석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증받았다.

FAPAS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시행하는 수질, 식품 잔류농약, 영양성분 등 10여 개 분야의 분석능력 평가로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전 세계 정부 기관, 연구소 및 민간기업 등 매년 3000여 개 분석기관이 참가한다.

봉화군농업기술센터는 잔류농약(양배추, 감자) 2개 분야와 수질(시안)에 참여해 잔류농약검사에서는 28가지 농약 성분 중 EPN(이피엔), Tetradifon(테트라디폰) 성분은 '0.0', 다른 대부분의 성분에서도 탁월한 결과(±1)로 평가를 받았고 수질 중 시안 검사에서도 Z-Score '1.4'를 기록해 분석 평가의 정확성을 인증받았다.

Z-Score란 FAPAS 평가에 참여한 실험실 간 오차 범위를 산출한 것으로 ±2.0 이내이면 신뢰할 수 있는 적합한 결과로 판정하고 '0'에 가까울수록 분석결과가 매우 정확함을 의미한다.

2012년 설립한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농업인이 생산하는 농산물 및 농지를 대상으로 매년 5000건 이상의 토양검정, 용수, 잔류농약, 가축퇴·액비에 대해 정밀분석을 하고 분석성적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 분야별 국내외 분석능력 숙련도 프로그램에 참가해 잔류농약, 수질 및 토양검정 분야에서 11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고 있다.

장달호 봉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국내 및 국외 숙련도 시험 평가에서 전문성과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다"며 "봉화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