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안동시가 육상과 구기 종목을 중심으로 선전을 펼치며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다가셨다.

대회 이틀째인 29일 경기에서 안동시 선수단은 배구와 핸드볼 남·녀 고등부(2부) 경기에서 4강에 올랐으며, 탁구 남자 고등부(2부)는 결승에, 여자 일반부는 4강에 남자 일반부는 8강에 안착했다. 정구 여자고등부(2부) 선수들도 4강에 올랐다.

먼저 배구 고등부 경기에서 한국생명과학고 선수들로 구성된 안동시 선수단은 상주시 상주공고를 맞아 세트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이기고 4강에 올랐으며, 여자 고등부에 출전한 길원여고 선수들 역시 경주 선덕여고를 맞아 세트스코어 2-0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핸드볼에서도 남·녀 고등부 선수들은 빛났다. 남자 고등부에 참가한 영문고 선수들은 상주 함창고 선수들을 맞아 16-4라는 큰 점수 차이로 이겼으며, 여자 고등부에 출전한 경안여고 선수들은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선수들을 상대로 8-5라는 아슬아슬한 스코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탁구 남자 고등부에 출전한 경안고 선수들은 4강에서 김천선발을 상대로 3-1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30일 오후 2시 영주선발과 결승전을 가지게 됐다. 탁구 여자 일반부 선수들도 영주시를 3-0으로 이겼으며, 안동대 선수들로 구성된 남자 일반부 경기도 상주시에 3-1로 승리를 쟁취했다. 정구 경기에 출전한 안동선발은 개최 도시인 영천시를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뒀다.

육상 종목에서도 선전은 이어졌다. 오전 9시부터 영천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육상 100m와 800m, 400mR 경기에서 안동시선수단은 여자일반부 400mR 경기에서 47초74의 기록으로 경북도민체전 15연패를 달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일반부 400mR 경기에서도 42초7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일반부 100m경기에서는 이선애 선수가 12초3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초·중·고등부 경기에서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 했다.

롤러 경기는 안동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안동롤러 경기에서 펼쳐진 롤러 남·녀 일반부 경기에서 안동시선수단은 300m타임레이스(남 장준혁, 여 박지수), 1000m(남 김진영, 여 김희수)·3000m(남 강지훈)오픈레이스, 5000m포인트(남 김민기, 여 우효숙) 경기에서 여자 3000m(김선영)오픈레이스 은메달을 제외, 출전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권영세 안동시장과 안동시체육회 임원 및 관계자들은 이날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한 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안동시는 대회 3일째인 30일 강세를 보이는 육상과 구기 종목 4강 및 결승 경기를 비롯해 레슬링·복싱·태권도 등 투기종목을 종목을 중심으로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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