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서 영주시장

박남서 경상북도 영주시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구속의 갈림길에 섰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이달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시장은 올해 6·1 지방선거 국민의 힘 영주시장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 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달 초 박 시장 선거 캠프 핵심 관계자 2명을 구속하고 또 돈을 받은 유권자 10여 명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에 앞서 이달 18일 박 시장의 주거지와 영주시청 등을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박 시장의 신병을 확보한 후 불법 금품을 건네받은 유권자와 캠프 관계자 등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이번 주 중 열릴 전망이다. 박 시장이 구속되면 올해 6·1 지방선거로 당선된 대구·경북 기초단체장 가운데 첫 구속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