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청사초록유아숲체험원'에서 산불 진화체험 놀이를 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최근 기후변화로 점점 늘어나는 산불재난 방지 조기교육을 위해 '고사리손산불진화대'라는 어린이 산불 진화체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산불, 산사태 등 산림재난의 위험성과 산림보호의 중요성을 알려줌으로써 어릴 때부터 산불조심 습관이 몸에 배이도록 산불예방, 신고, 진화 활동 등을 놀이로 체험하게 한다.

특히 산불특수진화대원과 만남을 통해 산불예방과 진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이다.

청사 내 '청사초록유아숲체험원'에서 운영하고 대상은 5∼7세 유치원, 어린이집, 어린이 단체 등으로 이달까지 시범 운영을 하고 내년 3월부터 인증받아 정식 운영한다.

차준희 소장은 "산불은 담뱃불, 소각 등 인위적인 원인에 의한 실화가 대부분으로 산불예방에 대한 조기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미래 우리 산 지킴이가 될 유아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산림재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