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로 40대 남자 숨져···
"이제는 진짜 죽겠다"

2009-11-21 오전 9:27:11 권기웅기자

가정불화로 집을 나간 A씨(46)가 21일 오전 1시 45분에 안동시 풍산읍 소재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5일전 부부싸움을 하고 집을 나간 뒤 가족과 일체 연락을 하지 않다가 20일 오후 11시 50분경 "이제는 진짜 죽겠다"라고 전화 했다는 처의 신고를 받고 A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평소 자주 다니는 곳과 친분이 있는 대상을 위주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전화를 걸어온 지점을 추적하기 위해 휴대전화 기지국에 협조를 요청했고 발신지가 풍산읍 일대라는 것을 파악했다.

이어 차를 가지고 나갔다는 처의 진술을 토대로 풍산지역 CCTV를 확인 하고 수색을 펼치던 중 21일 오전 1시 45분경 풍산읍 일대 야산에서 전기줄에 목을 매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관계자는 "A씨의 사망과 관련해 처와 가족들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으며 더욱 자세한 사건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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