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이 준비한 주먹밥을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나느어 주고 있다.

경북 영주 대영중학교는 '대영 예술제'를 맞아 등교 시간에 맞춰 학생들 건강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교직원들은 학생들의 등교를 활기차게 하고 등교에 대한 기쁨을 갖게 하고자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주먹밥, 과일, 음료 등을 준비해 나눠주며 행복해지는 등굣길을 만들었다.

교직원들은 대영예술제를 기념해 코로나19 및 학업 활동으로 지쳐 있는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학생들은 "쌀쌀한 날씨에 선생님들께서 이렇게 깜짝 선물을 준비해주시니 놀랐고 행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교직원들도 "준비 작업이 어려웠지만, 함께 학생들과 함께하고 웃음 지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성욱 교장은 "우리 학생들을 위해 고민하고 힘을 보태준 교직원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시기에 힘들고 지쳐 있는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교육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