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 전경

경상북도 영주경찰서는 이달 6일 영주시 휴천동의 영업 중인 A 모텔에 손님인 척 들어가 계산대에 있던 현금 7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B씨(28세)를 붙잡아 1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위 범행을 비롯해 대중교통으로 영남권(10개 시·군)을 돌며 일대의 모텔, 피시방, 미용실 등에 손님을 가장하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수법으로 총 10회에 걸쳐 13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CCTV 등 신속한 수사를 통해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전북 전주의 한 모텔에 은신하던 B씨를 긴급체포하고, 피해품 현금 일부를 회수했다.

영주경찰 관계자는 "모텔 등 현금을 취급하는 업소의 청소, 교대 시간 등 관리가 소홀한 시간대에 범행이 집중GK는 만큼,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절도 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