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가 21세기한중교류협회 제7차 한·중 고위지도자 아카데미에서 강연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21세기한중교류협회 제7차 한·중 고위지도자 아카데미에서 현 국가 위기를 초래하는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사회적 갈등 등의 원인은 수도권 집중화라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는 김한규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박준우 전 세종재단 이사장, 한중 교류 관계자 등 80여 명이 수강생으로 참석했다.

'지방시대 대전환과 기회의 땅 경상북도'라는 주제로 강연한 이철우 도지사는 한국의 눈부신 경제 성장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류에 대해 언급하며 이와 대비한 수도권 집중화 문제점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지방시대로 축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중국도 최근 지역 균형발전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의 지방시대 대전환 패러다임 추진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 경북도가 앞장서 그 기회를 열겠다"고 했다.

또 이철우 도지사는 자치조직권과 재정분권,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통합, 경찰·소방 등 현장행정의 지방 이관을 통한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도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시대를 여는 경북도의 역할과 교육, 에너지, 글로벌 등 관련 정책 시행 계획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중 협력을 이끄는 리더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지방시대 개척을 위한 아이디어를 함께 모색하자"며 "참석하신 분들 모두가 경북도와 중국 지역 간 교류협력의 다리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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