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영주시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안동시가 종합순위 6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0일 안동시는 육상, 테니스, 탁구, 롤러, 배구, 볼링 등 많은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종합점수 62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결승에 진출한 종목들이 많아 종합점수 130점대를 바라보고 있다. 

안동시는 테니스에서 남·여 일반부 모두 문경시와 경주시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탁구 남자 일반부도 영주시에 3: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육상에서 안동시청 소석 선수들은 무더기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9일 펼쳐진 여자 일반부 400m계주 경기에서 46초25를 기록 대회신기록을 작성한데 이어 10일 남·여일반부 1600m계주 경기에서도 3분18초33과 3분 54초00을 기록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학생들도 선전했다. 사전경기로 열린 여자 고등부 농구 경기에서 경안여고 선수들이 2부 우승을 검도 고등부 안동선발이 2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핸드볼 여자 고등부에 출전한 경안여고 선수들은 김천을 대표해 출전한 김천여고를 상대로 15:1이라는 앞도적인 점수 차이로 결승에 진출했으며, 배구 남·여 고등부 2부 경기에서도 안동 대표로 출전한 한국생명과학고와 길원여고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탁구 남자고등부 2부에 출전한 경안고는 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인 복싱 -46kg급의 권효철 선수와 -69kg의 김수환, -75kg급의 박호윤 선수도 결승에 올랐으며, 복싱 남자 일반부에서도 -49kg급의 김태완 선수와 +91kg급의 오인호 선수도 결승에 올라 대회 마지막 날 우승을 다투게 된다.

한편, 안동시 선수단은 대회 개막식 날 길어지는 개막 행사에 개막식에 참가했던 다른 시·군 선수들이 자리를 뜨는 가운데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는 모습을 보였으며, 경기가 펼쳐지는 내내 별다른 문제없이 경기를 진행해 주최측으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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