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만 경북 도민의 화합을 다지는 제53회 경북도민체전이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폐막식을 끝으로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안동시는 금메달 25, 은메달 20, 동메달 49개로 136점을 획득했지만 종합순위는 1계단 상승하는데 그쳤다.

안동시는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대회 초반부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해 지난해 보다 20점이나 높은 136점을 획득하고도 종합 순위는 6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하지만 종합점수 136점은 지난 50회 대회에서 종합순위 4위를 기록하면서 받은 131점보다 높아 안동시의 경기력이 향상 됐음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각 학교 체육 동아리에 대한 지원 덕분인지 고등부 구기 종목에서 평균적인 대진표를 받고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여자 고등부 농구, 배구에서 경안여고가 핸드볼에서 길원여고가 각각 2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자 고등부 테니스에서도 안동고가 1부 우승을 차지했다.

안동시는 대회 마지막 날 종합순위를 높이기 위해 체육회와 체육 관계자 공무원들이 선수단을 독려하며, 상대 팀에 대한 세세한 정보 분석과 각 종목의 경기장을 하나하나 찾아가 격려를 아끼지 않는 등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순위 상승으로는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이 더 컸다.

한편, 이번 대회 시부 종합 우승은 포항시가 201.3점을 획득해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구미시가 194.5점으로 2위, 영주시가 186.3점으로 3위, 경산시가 167점으로 4위, 경주시가 149.5점으로 5위를 차지했으며, 6위는 136점을 획득한 안동시, 7위는 107.6점을 획득한 김천시, 8위는 101점의 영천시, 9위는 80.5점의 상주시, 마지막으로 10위는 73.5점에 그친 문경시가 기록했다.

군부는 칠곡군이 141.5점으로 우승한 가운데 성주군이 126.5점으로 2위, 3위는 123.5점의 청도군이 차지해 포디움에 올랐다. 4위는 112.8점을 획득한 예천군, 5위, 111점의 영양군, 6위는 106.5점의 의성군, 7위는 101,5점의 봉화군, 8위 101.3점의 울진군, 9위 97점의 고령군, 10위 96.5점의 영덕군, 11위 88.5점의 청송군, 12위 63점의 군위군, 마지막으로 13위는 18점의 울릉군이 기록했다.

이밖에도 영주시는 지난대회보다 월등히 나은 성적표를 받아 든 영양군과 함께 성취상을 수상했으며, 모범선수단상은 경주시와 예천군이 차지했다. 입장상은 1위에 경산시, 2위에 안동시, 3위에 상주시가, 군부 1위는 봉화군, 2위는 울진군, 3위는 영덕군이 선정됐다. 대회 최우수선수는 영주동산고등학교 육상부로 여자고등부 원반던지기 대회 신기록을 작성한 김유정 선수가 선정됐다.

제54회 경북도민체전은 내년 4월 안동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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