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길주중학교 카누부가 창단 1년 만에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중학부 카누 K4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박해인, 권지 영, 이민아, 탁수진 선수(사진 왼쪽부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탁수진·이민아·박해인(이상 길주중)·권지영(포항 양학중)으로 구성된 경북선수단은 여자중학부 K4 500m 경기에서 1분49초92의 기록으로 1분50초66을 기록한 충북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여자중학부 K1 500m 경기에서도 이민아 선수가 2분07초26을 기록, 동메달을 획득함과 동시에 청소년대표로도 선발됐다. 안동길주중의 창단으로 경북 카누선수단은 소년체전 참가 이래 이번 대회에서 중학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길주중학교의 정동근 감독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힘든 훈련을 참아내고 열심히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좋은 선수 발굴과 질 높은 훈련으로 좋은 성적을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영오 코치는 "선수들이 지난 5월 초 창단 후 첫 출전한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오히려 자극이 되었다."며 "그 경기이후 선수들이 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생겼고, 하루 60Km를 타는 등 높은 훈련 강도를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내게 된 것 같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안동길주중학교 카누부는 지난 2014년 4월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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