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지난 8월15일과 16일 주말과 휴일 사이 2명의 신종인플루엔자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안동에서도 2명의 신종인플루엔자 A(H1N1)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는 A양(9.안동)과 B군(18.안동)으로 지난 8월21일과 22일 각각 신종인플루엔자 검사의뢰를 받았으며, 22일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안동시보건소에 따르면 A양은 지난 8월7일부터 열리고 있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에 참가했다가 인천 연수구보건소에서 신종인플루엔자 검사의뢰를 받아 22일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지난4월 신종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방역비상대책본부를 마련한 안동시보건소 측은 "A양은 치료를 위해 안동으로 후송 중에 있으며, 목숨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또, B군의 감염 경로는 현재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B군이 다니는 안동의 모 고등학교는 오는 8월24과 25일 휴업에 들어간다.

경상북도교육청은 해외를 다녀온 학생 및 교직원은 7일간 등교를 중지하고 이상 증상이 없을 경우에 한해 등교하도록 하고, 개학직전에 각급학교 학생 및 학부모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한편, 8월20일 현재 국내 총 2675명이 신종인플루엔자 A(H1N1) 확진환자로 판명됐으며, 이 중 대구는 63명, 경북에서는 3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동지역 신종인플루엔자 A(H1N1) 치료거점병원으로 안동병원을 비롯해 안동의료원, 안동성소병원 등이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