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사이에 두고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3일 오전 7시20분경 발생했다.

안동시 평화동 소재 C씨(여)의 자택에서 A씨(남)와 B씨(남)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A씨와 B씨가 이혼녀인 C씨를 사이에 두고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한 A씨가 흉기(과도)를 휘둘러 B씨와 C씨에게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B씨와 C씨는 각각 등 부위를 흉기로 찔렸으며, 출동한 119와 경찰관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A, B, C씨는 친구 관계에 있었으며 자주 술자리를 갖는 등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와 B씨는 이혼녀인 C씨에 대한 연정을 품고 있었고 결국 그 연정이 친구간의 칼부림으로 일단락 되고 말았다.

한편, 사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한 태화지구대 경찰관에 의해 A씨는 즉시 검거됐으며. 경찰은 현장 상황과 B씨, C씨 및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위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