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5월 25일부터 9월 22일까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귀에 쏙! 눈에 쏙! 어린이용 문화재 안내판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총 4팀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안동시는 지난 2일 안동시청 대동관 낙동홀에서 어린이가 직접 문화재 안내 문안과 영상을 제작해 문화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어린이용 문화재 안내판’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 5학년 3반 학생들로 구성된 4팀(팀당 6명으로 구성)이 최종 선정의 기쁨을 안았다. 학생들은 지도교사와 함께 봉정사 극락전, 법흥사지 칠층전탑, 체화정, 태사묘 등 안동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에 대해서 자료를 조사, 분석해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이 시나리오는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문화유산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모전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친구들과 자료를 수집하고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작업이 재미있었고, 우리지역 문화유산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일 문화유산과장은 “선정된 시나리오 내용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영상제작에 참여해 기존 문화유산 안내판에 QR코드로 부착할 예정”이라며 “지역 문화재의 가치를 정확하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