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체육인들의 경쟁과 화합의 한마당인 '제95회 제주 전국체육대회'가 28일 그 성대한 막을 올린 가운데 안동시 선수단이 금메달 10, 은메달 4, 동메달 6개를 획득해 경상북도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 일반부 100m에서 안동시청 소속 이선애 선수(사진 가운데)와 김초롱 선수(사진 가장 왼쪽)가 역주를 펼치고 있다.

세계대회 출전 관계로 사전 경기로 치러진 롤러 경기에서 안동시청 소속 선수들과 한국생명과학고 선수들은 금메달 3, 은메달 1, 동메달 3개를 획득해 대회 초반 경북상도 팀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먼저 롤러 남자 일반부 스피드300mT.R 경기에서 이명규 선수가 23.898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으며, 남유종 선수가 스피드1000mO.R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고등부 스피드300mT.R과 스피드1000mO.R 경기에 출전한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박지수 선수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여자 일반부 경기 스피드E＋P10000에서 이슬 선수가 동메달, 스피드 3000m계주에서 이지현·윤지영·이나나·이슬 선수가 동메달, 스피드 15000제외경기에서 이슬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육상에서도 메달 소식은 들려왔다. 안동시청 육상팀의 이선애 선수가 여자 일반부 100m와 200m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에서 강성모 선수가 금메달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여자 일반부 400m 계주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안동 최고의 성적은 대학부에서 나왔다. 안동대학교 양궁부 구몬찬 선수는 양궁 남자대학부 30m와 50m, 90m, 개인전에서 각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4관왕에 올랐으며, 70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해 총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여자 대학부에서는 60m에서 김은지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윤진 선수는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70m와 6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30m에 최예지 선수도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대학부 탁구 경기에서도 금메달은 이어졌다. 남자 대학부 단체전에서 안동대학교 손승준·김민성·백정흠·박정수·이진영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경상북도 선수단은 대회 5일째인 11월 1일 오후 3시 현재 금메달 57, 은메달 44, 동메달 63개 등 총 164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10,086점을 얻어 종합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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