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목적으로 위장결혼을 한 뒤 입국한 중국인 3명 등 총 6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안동경찰서(서장 안종익)는 18일 취업을 목적으로 내국인을 상대로 위장결혼한 뒤 입국한 중국인 C씨(여.50) 등 중국인 여성 3명과 내국인 남성 3명을 위장결혼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국내 알선책들에게 300만원의 수수료를 지불한 뒤 한국인 K씨(48)와 허위로 혼인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C씨는 자신의 언니인 D씨(여.53)를 입국시키기 위해 국내 한 70대 남성과 위장결혼을 알선하는 등 위장결혼 알선책으로 활동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C씨는 자신의 친구 E씨(여.52)의 한국국적 취득을 위해 자신의 언니와 결혼한 70대 남성의 아들(49)에게 400만원의 수수료를 건넨 뒤 위장결혼을 알선한 것으로 경찰조사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최근 중국, 베트남 등 외국인들이 취업목적으로 위장결혼을 한 뒤 입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집중단속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