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5일 천지인 전통사상 체험관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선비가 유치원에 간 날' 첫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유림과 유치원이 멘토·멘티를 맺어 유학과 동요를 상호 소통하고 세대 간 장벽을 낮추고 이해와 문화 교류를 위해 새롭게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유교문화 홍보를 위해 영주향교 등 유림단체와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는 자연유치원이 참가했다.
공연은 유림단체와 자연유치원의 합동 성과 발표를 중심으로 마술, 인형극도 함께 진행했다. 부대행사로는 ▷아트마켓 & 공예 체험 ▷지역 먹거리 부스 ▷풍선아트 ▷영주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영주 소백 가정상담센터의 홍보부스 등이 마련돼 가족 나들이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람객 권아무개(42)는 "아이들과 유림단체가 함께 오른 무대가 인상 깊었다"며 "무대 공연뿐만 아니라 무료 공예 체험, 풍선아트 등 다앙한 즐길 거리가 있어 온 가족이 즐거운 지냈다"고 말했다.
박남서 시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유림과 선비에 대해 긍정적으로 여기길 바란다"며 "함께 해준 영주향교 등 유림단체와 자연유치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선비의 도시, 영주'를 전 세대에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