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대통령금배 28강에서 안동고등학교가 경기통진고등학교에 1-0으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제46회 대통령금배 28강 안동고와 통진고의 경기에서 후반 8분 안동고 박수일 선수가 결승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안동 임하호 구장에서 계속된 제46회 대통령금배 28강 경기에서 안동고는 예선 5조 1위로 올라온 강호 통진고를 만나 시종일관 밀고 밀리는 접전을 펼치다 후반 8분 터진 박수일 선수의 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 미드필드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쳐나갔다. 통진고는 좌우 센터링을 이용한 공격으로 안동고의 골문을 노렸고, 안동고는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양 팀은 투터운 수비벽에 막혀 골을 넣지 못한 채 전반 40분을 모두 소비하고 말았다.

승부는 후반 시작 후 얼마되지 않아 갈려졌다. 비가 오락가락한 가운데 후반 8분경 안동고 이창기 선수(MF·3학년) 선수가 통진고 진영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다 센터링 해준 볼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안동고 박수일 선수(DF·3학년)선수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앞서나갔기 때문.

분위기가 오른 안동고는 통진고 진영을 압박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잦은 패스미스로 경기를 끌어가지 못했고, 오히려 분위기 반전을 노린 통진고의 거센 공격에 안동고는 선 수비 후 역습의 전술로 돌아서며, 경기가 끝날때까지 통진고의 반격을 막아, 16강 행을 결정지었다.

한편, 안동고의 16강 경기는 28강에서 서울 중랑FC(U-18)를 5-0으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한 전년도 준 우승팀 매탄고로 결정됐으며, 경기는 26일 오전 10시 임하댐 구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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