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201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유치 2차 투표 끝에 구미시에 4표 차이로 유치 확정 안동시 체육인과 행정 등 각계각층의 유치 노력의 결과

안동시가 1천 800만 생활체육인의 축제인 '2013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 도시로 확정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명호 도의원과 안동시 체육관계자와 생활체육관계자 등이 2013년 전국생활
체육 대축전 유치에 성공한 뒤 성공적이 대회 개최를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 5월 2013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경북 개최가 확정된 가운데 개최도시를 놓고 안동시, 포항시, 구미시가 3파전을 벌인 가운데 안동시는 28일 오후 2시부터 포항에서 열린 경상북도 생활체육회 이사회에서 포항, 구미와 경쟁을 벌여 최종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안동시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경사를 맞았다.

안동시는 1차 투표에서 17표를 획득해 12표의 구미시와 7표의 포항시에 앞섰으나, 과반수가 넘는 득표에 실패해, 구미시와 2차 투표에 들어가(포항시는 1차 투표에서 가장 적은 득유수를 보여 1차투표에서 탈락), 20표를 획득해 16표에 그친 구미시에 4표 차이로 이기고 유치를 확정지었다.

'201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유치가 걸린 이번 경상북도 생활체육회 이사회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박승호 포항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김명호 안동시도의원을 비롯해 투표권을 가진 경북생활체육회 이사와 관계자 36명 전원이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 자리에서 안동시는 브리핑을 통해 북부지역 시·군과 공동개최 의지를 보이는 한편, 동부나 서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여건이나 체육 인프라가 열악한 실정이지만 북부지역 시·군과 상호연계를 통해 북부지역의 경제적 동반성장은 물론 도민의 화합차원에서도 상당부분 기대효과를 모을 수 있는 장점을 앞세워 설명하는 등 대축전 유치에 모든 전력을 쏟았다.

안동시의 모든 체육인과 행정 등 각계각층의 유치 노력도 힘을 더했다. 이번 생활대축전의 유치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중심으로 지역의 정치, 행정, 체육인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치단을 결성해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들은 미래 신도청 소재지 안동을 비롯해 경북북부지역 공동개최라는 최고의 명분과 당위성을 들어 경북생활체육회 이사들을 설득해 나갔으며, 권영세 안동시장은 개최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경상북도와 각 시·군을 돌며 발품을 팔았다.

또한, 확고한 개최의지를 실사단과 이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직접 브리핑에 나서기도 했다. 비록 체육인프라와 경제여건은 타 신청지역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 열정과 하고자하는 의지가 이번 '201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유치로 이어졌다.

한편, '2013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16개 시·도에서 56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자원봉사자 등 4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개회식에만 무려 2만여 명이 참석하는 가장 큰 전국 생활체육 대회로 안동에서 열리는 2013년 대회에는 그동안 별도로 개최되던 어르신생활체육대회도 함께 열리게 돼 경북부지역의 경제 효과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대축전 기간 동안 문화예술행사와 국제교류행사, 학술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안동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특히, 전북발전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전북 대축전은 생산유발 효과 163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7억원 등 총 23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419명의 고용창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시에선 역대최고의 개·폐회식 준비와 각종 문화 행사를 멋들어지게 추진할 것"이라며 "도내 북부지역 종목별 개최지에서도 체육과 각종 문화행사와 관광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축전기간 동안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알차게 준비해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 4~5월중 3~일 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2013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 생활체육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의를 도모하는 행사로 동호인 개개인의 명예와 성취감 고취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간, 계층 간의 국민통합을 통한 참여복지 실현을 목적으로 2001년 제1회 제주 대회를 시작으로 2013년 경북 대회는 13회째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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