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안동 낙동강변 마라톤대회'가 14일 오전 8시부터 시민운동장과 낙동강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시생활체육협의회와 안동시육상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부터 새롭게 조성된 강변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안동의 낙동강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로 Half, 10km, 5km 등 3개 종목에 5,581명이라는 사상최대의 인원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주최측은 비가 오는 가운데 오전 8시 식전행사로 댄스공연과 음악공연과 동력페러글라이딩 시범으로 대회의 개막을 알렸으며, 가볍게 몸을 푼 선수들은 오전 9시 하프코스를 시작으로 10Km, 5Km 순으로 출발했다.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김근환 안동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경기에 참가해 선수들을 격려하거나 선수들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당일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로 인해 주최측은 대회가 치러지는 코스 곳곳마다 구급차 배치, 쉼터 운영, 코스안내, 자원봉사 등에 최다 인원을 투입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으로 아무런 사고 없이 성공적인 대회가 만들어 졌다.

한편, 이번대회 Half 코스에서는 유진홍 선수가 1시간13분11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는 1시간14분09초를 기록한 서진철 선수가 차지했다. 남자 3위는 1시간15분16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고진철 선수가 가져갔다.

Half 코스 여자부는 1시간25분04초를 기록한 홍서린 선수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지난 2012년 대회 1위를 차지한 정순연 선수가 1시간25분07초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김경임 선수는 1시간36분55초의 김영임 선수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0Km 남자부에서는 정운성 선수가 35분54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정영식 선수가 35분59초로 2위, 최진수 선수가 36분으로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는 이민주 선수가 41분17초의 기록으로 1위, 박혜정 선수가 41분20초로 지난대회에 이어 2위, 이연숙 선수가 41분53초로 3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가한 5Km에서는 박천효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황영대 선수와 김현관 선수가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는 김미옥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안경자 선수와 함태인 선수가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Half 코스에서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진홍 선수는 "꾸준히 마라톤으로 건강을 관리해온 것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계기가 됐다."며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Half 코스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홍서린 선수는 "비가 왔지만 뛰는데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며 "코스가 너무 아름다워 내년에도 꼭 참가해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우승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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