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서후면에 거주중인 A씨(남·61세)가 7월 16일 오후 5시 30분경 말벌에 쏘여 숨졌다.

"벌에 쏘였다."라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동소방서 구급대원에 의하면 도착 당시 A씨는 의식과 호흡 및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심폐소생술과 수액 처치 등을 실시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말벌은 7월에서 8월 사이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공격성과 독성이 강해 쏘이면, 어지럼증, 구토 및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며 "벌집을 발견했을 때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안동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6월부터 현재까지 276건의 벌집제거 출동을 나갔으며, 더위가 절정을 이르는 8월이 되면 벌집제거 출동이 더욱 증거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