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대에서 개최된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9일 4일간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회 마지막 날 경북 선수단은 남자 중등부 축구와 남·여 초·중 테니스, 남·여 중학부 정구, 남자중학부 야구, 복싱,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 4, 은메달 3, 동메달 8개를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을 획득한 축구 남자 중학부는 포항제철중학교는 전남 매산중학교를 맞아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전·후반 1골씩 득점에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2-0으로 승리하고 우승했다.

이 경기에는 경상북도축구협회 손호영 회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포항제철중학교의 우승이 확정되자 직접 이들을 시상하며, 우승을 축하했다.

정구 여자 중학부에서도 기량차이가 보이는 경기였다. 문경서중학교는 서울 무학중학교를 맞아 1·2복식 경기에서 각 4-0와 4-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경상북도는 금메달 23, 은메달 42, 동메달 31개를 획득해 총 96개의 메달을 획득해 지난 40회 대회에서 획득한 총 72개(금메달16, 은메달22, 동메달34)의 메달보다 24개나 더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육상종목에서의 발전이 두드러졌다. 경상북도는 지난 대회에서 총 142개의 메달이 걸린 육상에서 9개의 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지만 이번대회에서는 19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안동 지역에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은메달 3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육상 남자 중학부 길주중학교의 이동진 선수는 1,500m와 3000m에 출전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한 개씩 획득했다.

남자 초등부 테니스에서 서부초등학교와 용상초등학교 선수들이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안동중학교가 중심이 된 남자 중학부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부초등학교 박솔빈 선수가 출전한 여자 초등부에서는 은메달, 복주여자중학교의 김민경·최정은 선수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상북도 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경북체육의 꿈나무들이 좋은 경험을 얻었으면 한다."며 "다가 올 전국체육대회와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더 많은 투자와 격려로 선수를 발굴·육성해 경북체육의 위상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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