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4시45분께 안동시 풍천면 금계리 한 지방도에서 A씨(30.여)가 몰던 승용차와 마주오던 B씨(72)의 승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A씨와 A씨의 남편(30), 시어머니(53) 등 일가족 3명이 숨지고 A씨의 아들(3)과 시아버지(57) 등 2명과 승합차 탑승자 3명 등 총 5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가족은 휴가철을 맞아 피서를 갖다가 고향인 의성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A씨의 3살 난 아들은 사고 당시 시아버지가 끝까지 끌어안고 있어 참변을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현장정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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