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무등록 부동산 중개업을 영위하고 법정 수수료의 상한가를 초과하는 중계 수수료를 받은 A씨(48, 남) 등 2명을 검거하여 수사하고 있다.

안동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1일 예천군 지보면 소재 다방에서 같은 면 거주 B씨의 소유 답을 피해자 C씨에게 7천1백만원에 소개하는 등 무등록으로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법정 상한가를 초과하는 중개수수료를 받아왔다.

안동 경찰에서는 도청이전 예정지가 안동, 예천 지역으로 확정됨에 따라 기획 부동산 및 무허가 중개업자들이 투기를 조장하여 각종 불·탈법 행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특별 단속활동을 하던 중 위 와 같은 내용의 첩보를 입수하여 부동산매매계약서의 중개업자 기재란이 공란으로 되어 있는 점에 착안, 수사에 착수한 결과 각 피의자들이 모두 시인하여 검거한 것이다.

이들의 수법은 실 거래 보다 상향가격의 이면계약서를 다시 작성하여 이윤을 남기는 방법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경찰에서는 이와 같은 위반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