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안동시청 육상팀이 주축을 이룬 경북선발이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여자 일반부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400m계주에서 안동시청 소속 육상팀이 주축을 이룬 경북선발이 우승을 차지한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초롱·김태경·김하나(이상 안동시청)·정혜림(구미시청)이 팀을 이룬 경북선발은 여자 일반부 400m에서 45초87을 기록 46초51을 기록한 경기선발을 0.64초차이로 제치고 가장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하나 선수는 여자 일반부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400m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을 차지했으며, 주 종목인 여자 일반부 200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해 부상의 악몽을 완전히 떨친 모습이었다. 이밖에도 김초롱 선수가 여자 일반부 2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한, 육상 필드 멀리뛰기 경기에서 안동시청 소속 정순옥 선수는 지난 육상세계선수권대회의 후유증이 남아있는지 본인의 기록에 못 미치는 6m 17을 기록해 6m 21을 기록한 부산 연제구청 조은정 선수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대회에서 안동시청 오성택 감독의 정성어린 선수관리가 육상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체육대회에 심판으로 참가중인 한 육상인은 "오성택 감독의 정성어린 선수관리가 김하나 선수가 부활하는 계기가 된 것 아니냐"며 "선수들의 몸 관리를 위해 쓰레기통을 뒤져 선수들이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먹었는지 스스로 몸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파악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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