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소속의 강성모 선수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필드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강성모 선수가 경상북도체육회 피중찬 이사로부터 금메달을 수여받고 있다.

강성모 선수는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에서 2m15cm를 뛰어 2m10cm에 그친 광주광역시청 소속 이 성과 같은 2m10cm를 뛴 문경시청의 지재형 선수를 5cm차이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순수 안동출신인 강성모 선수는 북후초등학교와 경북체육중학교, 경북체육고등학교,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2011년부터 안동시청에 입단했으며, 지난 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남자 대학부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강성모 선수는 "올해 전반기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서 무척 기쁘다."며 "안동시청에서 유일하게 남자 선수다 보니 훈련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감독님 이하 체육회 관계자분들이 더 많이 배려하고 신경써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안동시청 소속 육상, 테니스, 롤러팀은 대회기간 금 4, 은4, 동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육상에서만 금3, 은2, 동1개를 획득해 전국 최고 실력의 단일 육상팀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8일 롤러 300mT.R 경기에서 이명규 선수가 24초 53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안동시청 선수단에 대회 첫 메달을 안겨줬으며, 이어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한 김하나 선수가 여자 일반부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부활을 알렸다.

9일에는 롤러 스피드 3000m계주에서 이효종·이명규·김효진·류헌규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육상 트랙 여자 일반부 200m 경기에서 김하나 선수와 김초롱 선수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여자 일반부 멀리뛰기의 정순옥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해 차곡차곡 메달 수를 늘려갔다.

10일에는 여자 일반부 400m계주에서 김초롱·김태경·김하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11일 육상 필드 남자 높이뛰기에서 강성보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남자 일반부 테니스 단체경기에서 안동시청 소속 강성균·권오희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학부에서는 안동대학교 이동진 선수는 탁구 남자 대학부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대학부 태권도에서는 건동대학교 이보규 선수가 +87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레슬링 여자일반부 자유형 59kg급에서 건동대 신현진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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