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경찰서는 8일 무허가 직업소개소(속칭 보도방)를 차린 뒤 가정주부를 포함한 10여명의 도우미를 고용, 불법 소개업을 한 A씨(36)를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가정주부가 포함된 여성 도우미 10여명을 고용한 뒤 안동지역 유흥업소 업주들로부터 시간당 2만원~2만5000원을 받고 도우미를 소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A씨는 자신이 고용하고 있는 도우미들에게 보도방 운영비 명목으로 일인당 5시간에 2만원의 알선비를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탐문수사 등을 토대로 안동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불법 보도방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