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대통령금배 결승전은 수원공업고등학교와 보인고등학교로 결정됐다.

제44회 대통령금배 수원공고와 현대고의 준결승 경기에서 후반 18분 현대고의  노봉준 선수가 차책골을 넣고 좌절하고 있다.

17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제44회 대통령금배 준결승에서 수원공고는 울산 현대고에 승부차기 끝에 5-4로 역전승 했으며, 보인고는 서귀포고에 4-1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게임 모두 자책골이 승부를 갈랐다.

먼저 수원공고와 현대고의 경기에서 수원공고는 전반 28분 현대고 10번 권진성(MF·3학년) 선수의 중거리 슛과 후반 5분 22번 김석원(FW·3학년) 선수의 문전 혼전 중 슛으로 인해 2-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18분 현대고 17번 노봉준(DF·2학년) 선수의 자책골로 1점을 만회한 수원공고는 이후 분위기를 타고 파상공세로 현대고를 밀어붙였고 후반 37분 수원공고 14번 곽성찬(MF·3학년) 선수가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켜 경기 막바지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양 팀은 연장전에 들어가 서로 상대방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더 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수원공고의 선축으로 침착하게 골을 주고받던 양 팀은 5-4에서 현대고의 마지막 선수가 찬 공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수원공고의 승리로 결정됐다.

보인고와 서귀포고의 경기에서도 자책골이 승부를 갈랐다. 팽팽히 공세를 주고받던 양 팀은 전반 30분 서귀포고 8번 왕건명(MF·3학년) 선수의 자책골 이후 승부가 완전히 갈렸다. 보인고는 전반 34분 10번 송병근(MF·3학년) 선수가 추가골과 전반 추가시간인 41분 25번 명준재(FW·2학년) 선수의 골로 전반을 여유 있게 앞서갔다.

서귀포고는 후반 5분 32번 이 건(FW·1학년)선수의 추가골로 분위기를 반전하려 했으나 더 이상 추가골을 획득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후반 17분 보인고 8번 성봉재(MF·3학년) 선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트려 팀을 결승으로 끌고 갔다.

한편, 제44회 대통령금배 결승 경기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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