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김하나 선수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1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부활했다.

안동시청 소속 김하나 선수가 전국체육대회에서 역주하고 있다.

김하나 선수는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여자 일반부 100m 경기에서 12초 07을 기록해 12초 11을 기록한 구미시청의 정혜림 선수를 0.04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허들 100m의 한국신기록 보유자이자 여자 단거리의 강자 정혜림 선수와 펼친 승부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다. 결승 출발 신호와 함께 나란히 튀어나간 두 선수는 결승선 도착까지 누가 1위를 차지했는지 모를 정도로 조금의 거리도 허용하지 않고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했다.

초조하게 결승 도착 장면을 전광판으로 지켜보던 김하나 선수는 사진판독 결과 0.04초 차이로 자신의 우승이 확정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지난 90회 대전에서 개최된 전국체육대회에서 23년만에 여자 200m 한국신기록 갈아치우고 100m에서도 우승해 대회 MVP차지한 김하나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이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하다 당한 부상으로 그 동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안동시청 오성택 감독의 선수 관리와 체계적인 훈련으로 이번 대회에서 제기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