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10일 교통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난 A씨(24)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차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밤 10시께 안동시 와룡면의 한 국도상에서 자신의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고 가다 자전거를 끌고 가던 B씨(48)를 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B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유류품을 토대로 추적 수사를 펼쳐 A씨의 집 앞에 주차된 용의 차량을 발견, 사고현장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용의차량이 사고 시간대 통과한 것으로 확인, 사고 18시간 만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동경찰서는 올해 관내에서 발생한 41건의 뺑소니 사건에 대한 용의자를 모두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