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울진군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49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사전경기 결과 안동시가 8위를 기록했다.

안동시는 지난 6월2일부터 5일까지 울진군 등에서 열린 제49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사전경기 결과 21점을 획득해 10개 시부 가운데 60.5점으로 1위를 기록한 포항시보다 39.5점 모자란 8위에 자리를 잡았다.

안동시는 사전 경기로 열린 7종 목 중 사격과 배드민턴에서 최하 점수인 1점을 획득했으며, 복싱에서 2점 핸드볼에서 2.5점 검도에서 3.5점에 그쳤다 그나마 사이클 5점과 볼링에서 6점을 획득한 것이 위안거리다.

문제는 안동시가 잃은 점수를 만회할 종목이 그렇게 많지 않아 벌써부터 안동의 체육인들은 지난 48회 5위, 47회 대회 종합 6위보다 순위가 더 내려가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안동에서 기대를 걸고 있는 종목은 여자 일반부 육상과 축구, 테니스, 롤러 등 전통적으로 강한 종목밖에 없다. 축구의 경우 고등부는 결승행이 예상되지만 일반부는 1회전부터 경주(경주시민구단 K3)와 경기 일정이 잡혀있어 상위 입상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테니스도 구미시와 경산시를 넘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결국 예상하지 못한 종목에서의 선전이 없다면 중위권 도약이 힘들 전망이다.

안동의 한 체육인은 "사전경기 결과 안동시가 중위권보다 10점 이상 점수가 적은 상황에서 중·상위권으로 도약하기는 쉽지 않다."며 "안동시가 도민체육대회에 출전 한 이후 가장 안 좋은 성적을 거둘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회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의 입김 작용으로 안동 체육의 침체기가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 일정에서 더 낳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안동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응원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49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사전경기 결과 1위 60.5점의 포항시, 2위는 50점의 구미시, 3위 47.4점의 경주시, 43.4점의 경산시가 4위, 34.5점의 영주시 5위, 33.5점의 상주시 6위, 33.2점의 김천시 7위, 12.5점의 문경시 9위, 9.5점의 영천시가 1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