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12일 오후 5시 현재 안동시가 시부 종합순위 7위를 유지하고 있다.

안동시는 12일 열린 경기에서 축구와 테니스, 육상 등 전통적으로 강한 종목에서 거둔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목표인 5위를 향해 참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이날 테니스 남자 일반부 준결승 경기에서 안동시는 문경시를 맞아 2-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으며, 여자 일반부도 경산시를 2-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고등부에서도 안동고등학교와 안동여고가 각각 김천 성의고등학교와 경산여고에 각 2-0으로 이기고 1부 우승을 차지했다.

육상경기에서도 여자 일반부 200m에 출전한 김초롱 선수와 1600m계주에 참가한 안동시청 소속 선수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1위를 차지해 여자 육상의 최강 자리를 지켰다. 안동시청 여자 육상팀은 지금까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고 있으며 아직 여자 멀리뛰기 등의 종목이 남아 있어 메달추가가 예상된다.

안타까운 순간도 있었다. 남자 고등부 축구 결승에서 안동고등학교는 구미 오상고등학교에 1-2로 패해 우승이 좌절됐다. 안동고등학교 선수들은 전반 경기주도권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경기주도권을 가져오며 득점을 노렸지만 골대 불운과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경기 종료 직전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날 안동시 선수들의 경기에는 손광영, 김대일, 정훈선, 김근환, 권광택 등 안동시의회의원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한편, 안동시는 12일 현재 종합순위 7위를 유지하고 있다. 안동시는 당초 목표인 종합5위 달성을 위해서 김천시와 영주시에 앞서야 하지만 5위를 달리고 있는 김천시에 약13점 가량 뒤져있고, 6위인 영주시에는 1점 차로 뒤져 있어 막판 대 역전을 위한 선수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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