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문화재과(김용만 과장)직원 17명은 5월28일 안동 퇴계종택과 봉화 청량사 일원에서 문화재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사랑 문화재보호활동’의 일환으로 4월에는 경산의 계정숲에서 주변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오전 안동의 대표적 종가인 퇴계종택을 찾아 미리 준비한 자료를 통해 고건축의 구조적 특징과 보수현황을 살펴보고, 종손(이근필)으로부터 퇴계선생의 사상과 종가의 봉제사(奉祭祀), 접빈객(接賓客) 등이 시대변화에 따라 점차 바뀌고 있다. 종가방문은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종가명품화 사업과도 직접 관련이 있어 더욱 뜻이 깊다.

오후에는 봉화 청량사에서 법당인 유리보전(琉璃寶殿)과 보물급의 약사여래, 문수보살상 등 사찰문화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가지는 한편 청량사 주지(지현스님)로부터 사찰의 연혁과 신라시대 이래 이곳에 인연을 가졌던 원효?의상대사, 최치원, 김생, 이우, 이황 선생 등에 대해서도 의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경북사랑 문화재보호활동’은 경북도내에 위치한 문화재를 찾아가 주변 환경정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문화재 보호 캠페인을 펼치고 현장에서 문화재 연혁 및 보존·관리실태에 대해 직원들이 공부하는 것으로, 문화재 보호활동은 물론 직무수행능력과 현장감각을 높이기 위해 올해 문화재과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활동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문화재 보호활동을 통해 직원들이 직접 문화재 현장을 찾아가 개별 문화재보존?관리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 업무 능률제고와 책임의식 함양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업무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지고 직원상호간 화합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어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문화재보호활동을 진행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