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8일 도청강당에서 경북도와 시군 공직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 국민권익위원회 박성권 부패방지국장을 초청, ‘청렴국가 실현을 위한 공직자의 자세’라는 주제로 새경북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새경북아카데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북도가 추진하는『부패Zero, Clean경북』을 실현하고 공직자의"청렴생활 실천으로 가정의 행복을 지키겠다"는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열렸다.

주제강연에서 박성권 부패방지국장은 공직자들이 행복한 삶을 위해서 부패의 속성인 거짓·비굴·불신·긴장 속에서의 불안한 공직생활을 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고 떳떳하게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생활이 행복한 공직생활임을 역설, 부패는 지역과 국가를 망하게 하는 근본원인이며, OECD국가 등 외국과 비교한 우리나라 청렴도의 현주소를 볼 때, 지역과 국가발전의 저해요인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하는 한편, 청렴한 공직자의 자세로 업무상 특혜의 배제, 예산의 목적외 사용금지, 이권개입 금지 등 청렴한 사회윤리 확립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는『부패제로 청렴경북』실현을 위해 올해 도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청렴의지가 담기도록 전 부서에  반부패 실무추진반을 구성 ‘청렴특공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청렴정책으로 4개 분야 27개 과제를 연중 강력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민원처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만?애로사항을 파악·개선하기 위한「민원처리진단(After Clean-Call)제도를 실시하면서 민원인의 불만이나 애로사항이 접수될 경우 해당부서로 하여금 즉시 개선방안을 마련,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민간보조사업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조사업자 선정 및 집행, 정산 등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또한, 각종 공금횡령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전자지출시스템(e-세출)과 중소기업 자금지원업무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중소기업 자금지원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는 등 원천적으로 부패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서 내부 신고자의 신분을 철저히 보장해 줄 필요성을 인식하고 내부비리 신고자 신분보장 시스템을 구축,  감사관 전용 Hot-Line을 설치 언제 어디서든 직원들의 불만사항과 내부비리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삼걸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공직자의 청렴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므로, 공직자의 청렴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서 외국인들이 투자하고 싶은 ‘청렴 경북’의 기틀을 만들어 갈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