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종업원들이 불친절하다며 불을 지르려고 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안동경찰서(서장 조종완)는 12일 안동의 한 대형마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고 한 K씨(44)를 현주건조물방화예비와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9월22일 오후6시30분경 휘발유를 담은 1.5리터 2병을 마트에 가지고 들어가 1병을 마트 바닥에 뿌린 뒤 "불을 지르겠다."며 라이터를 들고 협박한 혐의와 지난해 12월18일 밤10시15분경 자신의 선배인 G씨(47)에게 "죽여버리겠다."며 흉기로 위협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재물손괴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집행유예 기간이였던 것으로 전해진 K씨는 "마트 종업원들이 친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