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를 훔쳐 달아나 훔친 차를 몰고 다닌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서장 조종완)는 23일 오후2시45경 안동대 여자기숙사 앞에서 K씨(44) 소유의 무쏘 차량을 훔쳐 달아났던 K군(16)과 L군(16)을 절도 및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K군과 L군은 지난 1월22일 밤11시30분경 안동 풍산읍사무소 앞에 세워져 있는 무쏘차량을 훔쳐 달아났으며, 훔친 차량을 몰고 다니다 23일 오후2시20분경 안동대에서 임동 방면으로 차를 몰고 가다 방범용CCTV에 찍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스템이 도입된 번호인식가능 방범용CCTV의 경보음이 울리자 경찰은 신속히 안동 임동면 중평삼거리에서 도난차량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도난차량을 쫒아 안동대 여가기숙사 앞에서 범인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새로이 도입된 방범용CCTV가 도난차량이 지나가면 '도난차량이 출현했다.'는 경보음이 울리게 돼있다."며 "현재 안동 관내 주요국도 8곳에서 가동 중으로 도난차량 뿐만 아니라 검거대상 차량에 대해서는 경보음이 울려 검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K군과 L군은 무면허상태에서 차를 몰고 다닌 것으로 경찰조사 드러났으며, 경찰은 이들의 범행수법 등을 보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