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모친의 유품을 소각하다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산불이 발생했다.

13일 오후3시17분경 안동 용상동 산69번지에서 산불이 발생해 1시간20분여만인 오후4시40분경에
진화됐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S씨(57,용상)가 지난 12일에 사망한 모친의 유품을 소각하다 불씨가
바람에 의해 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안동소방서를 비롯해 안동시, 경찰, 의용소방대 등 300명이 동원, 진화작업을 펼쳤으며,
1시간20분여만에 1ha(소방서 추청)의 임야와 소나무 300속을 태우고 진화됐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날씨가 건조하고 게다가 바람까지 심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산림소방헬기 3대와 소방차 6대 등을 동원해 최대한 빠른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산불의 원인을 제공한 S씨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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