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2010년도 생활·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면지역  28개 자연마을에 60억 원을 투자해 농촌생활용수개발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발대상은 식수난을 겪고 있는 안동시 와룡면 가류리를  비롯한 28개 자연마을이며, 이 지역에 암반관정을 개발해 1,057가구 2,300여 명에게 생활용수를 제공하고 나머지 잉여량은 인근 232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농촌생활용수 개발을 위해 1994년부터 2009년까지 상수도가 없는 농촌지역 자연마을을 대상으로 1,055개 지구에 1,691억 원을 투자해 7만 가구, 21만 2천 명 주민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생활용수를 공급, 그동안 농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2014년까지 1,267개 마을에 2,070억 원을 투자, 식수난을 겪는 자연마을 농촌주민 7만 5천 가구 22만 6천 명 주민에게 생활·농업용수를 공급해 주민들의 물 걱정을 덜어줄 계획이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경상북도 상수도 보급률은 2009년 말 기준으로 82.3%(전국 92.7%)를 넘어서고 있으나,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자연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자가우물, 소형관정, 계곡수 등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조그마한 가뭄에도 먹는 물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앞으로 농업·생활용수 개발을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해 물 좋고 공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찾아오는 농촌, 살맛이나는 농촌의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