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오는 17일부터 저 신용 영세자영업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무담보 소액대출인 '지역희망금융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 시행을 위해 신용보증재단에 총 11억 2천만 원을 출연하고, 출연금의 10배인 112억 원을 지역새마을금고를 통해 저금리 무담보 신용대출을 시행한다.

대출대상과 조건은 도내 거주자로서 6등급에서 10등급의 신용계층이 주 대상자이며, 1인당 300만 원 한도(연리 4%, 최장 3년 균분상환)에서 대출할 수 있다.

대출 절차는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또는 무등록소상공인확인서 등 관련서류를 지역새마을금고에 제출하면 적격 여부를 심사해 지급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지역 새마을금고를 통한 '지역희망금융사업'은 최소 3,700여명 이상의 도민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번 사업이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영세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