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도정 최고의 역점과제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생활안정,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와중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3월 말까지 20개 시·군 공무원 1,1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농축적혈(PRC)의 재고량은 적정수준인 5일분(1일 500 unit)정도가 확보돼 있으나, 혈액형별 재고량이 차이가 있어 추가적인 혈액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번 헌혈을 통해 모인 혈액들이 차후 꺼져가는 생명들을 살릴 수 있는 작은 불씨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헌혈참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헌혈을 통해 나 자신의 건강도 무료로 체크하고, 수혈이 필요한 분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참 행복하다."라며 "헌혈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최고로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과 12월에도 경상북도 내 공직자 약 3천여 명이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 혈액수급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신종인플루엔자의 여파와 겨울 방학 등으로 일 년 중 헌혈자가 가장 적은 시기인 겨울철을 선택,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헌혈에 참여해 안정적인 혈액 수급과 함께 사회 전반의 헌혈참여 분위기 조성에 큰 계기가 되도록 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30분 동안 주먹을 쥐었다가 펴면 누군가에겐 30년의 생명을 연장해주는 고귀한 일"이라면서 앞으로 헌혈운동을 시·군 및 유관기관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아울러, "도민들에게 헌혈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데 공직자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