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공석중인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에 이형근 전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선발했다.

이형근씨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기악을 전공하고 대구시립오페라단 기획담당을 거쳐 10여 년간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지역출신 음악인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전임 관장 사임으로 공석 중이던 오페라하우스관장을 공개모집해 응모한 10명중 지역출신의 이형근씨를 선발했다.

지난 8일 개최된 심사위원회에서 이형근씨를 선발한 것은 우선 관련 분야를 두루 경험했고, 지역예술인들의 예술에 대한 기대와 문제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는 점과 지역 예술계의 갈등 조정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경륜과 향후 오페라관련 조직의 통합에 뜻을 같이 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의견이다.

시는 신원조회 등 임용관련 절차를 거쳐 2월중 임명할 계획이다.